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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온도

재건축 수주전 달아오른 목동, 실거래가는 한 달 새 내림세

2026-08-05

현대건설이 목동10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가운데, 양천구 아파트 실거래 데이터는 거래량 소폭 증가에도 평균 가격이 1년 전보다 낮아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주전 열기와 엇갈리는 실거래 흐름

대형 건설사가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권을 두고 경쟁에 나서면서 양천구 일대 재건축 기대감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들여다보면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2026년 7월 양천구 아파트 실거래는 177건으로, 1년 전 같은 달 175건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건수만 보면 시장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지만, 평균 거래가는 13.19억 원으로 1년 전 13.57억 원보다 약 0.38억 원 낮아졌습니다. 거래가 늘었음에도 가격이 내려간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음을 시사합니다.

단지마다 다른 온도—'목동신시가지7'과 '신트리4'의 간극

같은 양천구 안에서도 단지별 거래 평균가 차이는 뚜렷합니다. 목동신시가지7은 93건의 실거래에서 평균 25.24억 원을 기록해 지역 내 최고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신트리4는 78건 거래에 평균 6.90억 원으로, 두 단지 사이의 격차가 18억 원을 넘습니다.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2단지는 104건으로 세 단지 중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평균 가격은 11.19억 원이었습니다. 재건축 수주 경쟁이 화제가 된 목동 일대에서도 단지 노후도, 입지, 규모에 따라 실수요자의 선택이 갈리고 있음을 숫자가 보여줍니다.

해제 거래와 직거래 비중이 말하는 것

7월 한 달간 계약이 이뤄졌다가 해제된 거래는 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거래의 약 2.8%에 해당하는 수치로, 계약 단계에서 변심하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파기된 사례가 일부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직거래 비중은 1.7%로 낮은 편입니다. 중개 없이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 거래하는 비율이 낮다는 것은, 이 지역 거래 대부분이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지역일수록 직거래 비중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의 1.7%는 '기대감이 실거래로 전환되기 전 단계'로 해석할 여지가 있습니다.

이 글이 쓴 숫자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집값온도 자체 집계, 해제 거래 제외)

  • 2026년 7월 양천구 아파트 실거래 177건 (1년 전 175건)
  • 평균 거래가 13.19억 원 (1년 전 13.57억 원)
  • 해제된 거래 5건
  • 직거래 비중 1.7%
  •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2단지 104건, 평균 11.19억 원
  • 목동신시가지7 93건, 평균 25.24억 원
  • 신트리4 78건, 평균 6.90억 원
서울특별시 양천구 데이터 직접 보기 →

이 글이 말하지 않는 것

  • 이 글은 목동10단지 자체의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양천구 전체 실거래를 기반으로 합니다. 목동10단지 개별 동향은 별도 분석이 필요합니다.
  • 평균 거래가 하락이 단지 가치 하락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거래 구성(면적대, 층수 등)에 따라 평균값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재건축 수주전 참여가 최종 수주로 이어지는지, 사업 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이 글에서 판단하지 않습니다.
  • 단 1개월 데이터이므로 추세로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계절성·금리·정책 변수가 동시에 작용합니다.

이 글은 조선비즈의 보도를 계기로 썼습니다. 원문 문장이나 기자의 의견은 옮기지 않았고, 본문의 모든 숫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에서 우리가 직접 집계한 값입니다. 해제된 거래는 제외했습니다. 계산 방법은 방법론에 공개합니다. 이 글은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